(4월 22일 낮 면회)
심박은 정상치 75-80선입니다.
입원이후 정상 심박치 처음 봅니다.
주렁주렁하던 기계도 두개정도 떨어진 듯 한쪽 구석이 비어있습니다.
이제 안심단계라 그런지, 간호사님이 안계셔서 물어보는 것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담당의 선생님도 어제 두번이나 이야기를 들은 관계로 오늘은 눈치보여서 면담 신청도 못하겠고,
저녁때 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습만으로는 왼손을 배에 올려놓은채, 편히 자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응급실에서 두세시간 간호를 했던 친구 한명이, 감염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전화상 들은 증상은 의심해볼만한 징후가 충분합니다.
그 친구는, 마감 와중에도 병원에서 날새고, 집에가서 마감치고 거의 잠도 못자고 격무에 시달리던 분이거든요.
아직 마감칠게 남아서 회사에 남아있겠다고 해서,
다른 친구에게 연락해 무조건 병원으로 끌고 가라고 신신당부 해놨습니다.
아.....이제 진짜 괴담이군요. 괴담........
(잠복기가 2-4주인것으로 알려져 있는 병이라, 에이형 간염이 아닐수도, 혹은 다른데서 옮아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좀 무리하고 피곤하면 거의 모두 에이형 간염같다는......작년 전체 발생자대비, 올 1-4월 발생자가 4.6배나
증가했다는데, 이쯤되면 사스 수준으로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녹색칠한 삽좀 놓고 말입니다. 정말 환자 가족으로서도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심박은 정상치 75-80선입니다.
입원이후 정상 심박치 처음 봅니다.
주렁주렁하던 기계도 두개정도 떨어진 듯 한쪽 구석이 비어있습니다.
이제 안심단계라 그런지, 간호사님이 안계셔서 물어보는 것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담당의 선생님도 어제 두번이나 이야기를 들은 관계로 오늘은 눈치보여서 면담 신청도 못하겠고,
저녁때 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습만으로는 왼손을 배에 올려놓은채, 편히 자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응급실에서 두세시간 간호를 했던 친구 한명이, 감염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전화상 들은 증상은 의심해볼만한 징후가 충분합니다.
그 친구는, 마감 와중에도 병원에서 날새고, 집에가서 마감치고 거의 잠도 못자고 격무에 시달리던 분이거든요.
아직 마감칠게 남아서 회사에 남아있겠다고 해서,
다른 친구에게 연락해 무조건 병원으로 끌고 가라고 신신당부 해놨습니다.
아.....이제 진짜 괴담이군요. 괴담........
(잠복기가 2-4주인것으로 알려져 있는 병이라, 에이형 간염이 아닐수도, 혹은 다른데서 옮아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좀 무리하고 피곤하면 거의 모두 에이형 간염같다는......작년 전체 발생자대비, 올 1-4월 발생자가 4.6배나
증가했다는데, 이쯤되면 사스 수준으로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녹색칠한 삽좀 놓고 말입니다. 정말 환자 가족으로서도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4월 21일 저녁 면회)
많은 부분에서 변화는 없습니다.
점점 이게 진정 장기전이구나라는 느낌입니다.
일회 일비 하지 말자고 두뇌는 말하고, 가슴은 역시나 그렇듯, 따로 놉니다.
눈을 반창고로 붙여놔서 조금 더 중환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이제 이 쪽 시스템좀 안다고, 눈을 반쯤 뜨고 있어 안구가 건조해질까봐라고 지례짐작하고 컨펌을 받습니다.
심박은 110정도였는데, 이 정도만 해도 그냥 편안하게 자는 모습입니다.
기계는 여전히 주렁주렁 달고 있습니다.
갑자기 간호사님이 나오시더니,
인터넷에 글 올리셨냐면서, 이 병원의 간호사 한분이 주셨다며 헌혈증 세장을 줍니다.
거 참......세상이란..... T_T
멍하니 서서 만트라 외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굿 뉴스 하나를 주십니다.
모레쯤이면 간수치는 완전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그리고 어제 새로 발견된 패혈증 균도, 가래를 통해 나오는 걸로 보아 차도는 있어보인다구요.
인간의 가슴은 어찌나 단순한지, 오전, 오후 내내 안좋았던 마음이 사라져버립니다.
같은 가이드북 쓰는 동료들,
밥을 바리바리 싸온 유럽 저자 두분, 터키 저자(라가 카페 사장님)가 와서 놀아주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세상에서 노시는 사무엘 님도 옆에서 방글라데시 무용담을 풀어놓으십니다.
마침 가족들이 아무도 없는 날이라......
더 많이 고맙습니다.
환타 _()_
뱀꼬리:역시 문제는 패혈증입니다.
얘만 잡으면 거의 클리어 상태인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