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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키 호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5/06 마운트 아부 Mount Abu by 환타f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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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초기에는 꽤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찾던 곳이었죠..마운트아부
요즘은 정말 거의 없더군요. 이런 추세라면 인도 100 다음 개정판에서 짤릴수도 있다는..ㅋㅋ
마운트 아부 최고의 미덕은 여름이면 불을 끼얹은 듯 고온을 자랑하는 라자스탄주
유일의 산간 휴양지라는 겁니다. 평지보다 약 8-10도 정도가 낮은데요.
한여름에는 30도까지는 오르더이다. 물론 일교차가 있어서 해 떨어지면 정말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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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아부 최고의 볼거리는 나키 호수
마운트 아부가 해발 800m가까이 되니, 나름 산정호수입니다.
구자라트, 라자스탄 주에 사는 인도인들중
바깥주로 나갈 여력이 안되는 신혼여행자들은
나키호수를 보기위해 마운트 아부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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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할일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거닐기, 그리고 보트타기.
해질녘에는 엄청난 모기들이 꼬입니다.
몸에 뿌리는 모기약은 필수..ㅋㅋ
호숫가에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배 모양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탈리같은 인도요리, 소프트 아이스크림, 슬래쉬(인도에 슬래쉬 아주 드뭅니다.--;)
를 맛볼수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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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인 선섹 포인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자리잡은 자리 바로 앞에 걔시던 튀밥 팔던 할무이...
삶에 찌들어서인지 내내 인상을 쓰고 계셨는데,
급기야 튀밥통을 엎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장면을 찍은 것도 있지만....너무 잔인한 듯 하여....
안됬다는 느낌이 들어서 튀밥 한봉다리 사먹었죠.
제가 내내 관찰하는것을 몰랐던듯, 길바닥에 엎어졌다 다시 쓸어담을 걸로
꾹꾹 눌러 주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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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기 30분 전쯤.
하나둘 어디선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사실 낙조보다, 저렇게 옹기종기 앉아있는 사람들 쳐다보는게 더 재미있더군요.
어차피 전 가이드북에 쓸 사진찍으러 왔기 때문에
여행자처럼 여유를 즐기거나...뭐 별로 그러진 않습니다.
불행하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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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집니다.
인도의 석양이 원채 아름다워서 그런지.
특별히 아름답다는 생각은....
국내 여행마저 드물게 하는 인도분들은 여기저기서 탄성을 지르더군요.

사실, 한국의 석양도 똑같이 아름답더이다.
단지 우리는 석양이 깔릴 무렵, 바깥을 보며 취할 여유가 없죠.

어찌보면 비극입니다.

꽃이 피는지, 해가 지는지, 달이 뜨는지 모르고
정신없이 콘크리트 박스안에서만 사는 우리네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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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