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울었습니다.
그것도 비오는 거리에서, 비닐 비옷 뒤집어 쓰고, 빗물떨어지는 처마아래 주저 앉아.....
춤추는 사람들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기자완장 떼어내고 당장 거리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 추스리며,
눈 바깥에 한꺼풀 씌인 액체로 인해, 뷰파인더 속 피사체가 흐릿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렇게 행복하게 광화문의 이른 아침을 보았습니다.
밤새 소화기 분말에 맞아 실려가는 사람이 속출했던 그 상황에서
사람들은 장대같은 비속에서 해맑게 웃으며, 세상을, 시대를, 운명을, 조국의 미래를 낙관했습니다.
그간 저는 소고기 문제의 승리, 재협상 관철에만 매몰되었습니다.
문제를 단순화시켜 돌진해 버리는 성격상의 문제였죠.
오늘 아침, 광장의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비워지더군요.
이 사람들과 함께
머물러서 함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그 순간, 다시 못올 이 순간이 너무나 아쉬워, 다시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것도 비오는 거리에서, 비닐 비옷 뒤집어 쓰고, 빗물떨어지는 처마아래 주저 앉아.....
춤추는 사람들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기자완장 떼어내고 당장 거리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 추스리며,
눈 바깥에 한꺼풀 씌인 액체로 인해, 뷰파인더 속 피사체가 흐릿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렇게 행복하게 광화문의 이른 아침을 보았습니다.
밤새 소화기 분말에 맞아 실려가는 사람이 속출했던 그 상황에서
사람들은 장대같은 비속에서 해맑게 웃으며, 세상을, 시대를, 운명을, 조국의 미래를 낙관했습니다.
그간 저는 소고기 문제의 승리, 재협상 관철에만 매몰되었습니다.
문제를 단순화시켜 돌진해 버리는 성격상의 문제였죠.
오늘 아침, 광장의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비워지더군요.
이 사람들과 함께
머물러서 함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그 순간, 다시 못올 이 순간이 너무나 아쉬워, 다시 눈물이 흐르더군요.


